남기고 싶은 아흔 가지 이야기
<기억이 길이 되다>
보령제약 창업자(創業者)
중보(中甫) 김승호 회장의 회고록
남기고 싶은 아흔 가지 이야기
<기억이 길이 되다>
살면서 모두가 참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난 시간들 속에
어려움은 왕왕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 시간들을 견디며 이겨냈는지 되새겨보면,
눈앞에 닥친 새로운 어려움을 넘어설 길이 보일지 모릅니다.
기억이 길이 됩니다.
따라서 아픈 기억조차, 우리가 새로 걷는 길을 알려줄
소중한 길이 아닐까요.
살면서 저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들이 병마와 싸우는 동안,
저는 깊은 산에 올라
약으로 쓸 만한 풀을 베어오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약방이란 곳을 처음 접한 지 80여 년,
제약업에 종사한 60여 년을 넘긴 지금도
그 마음은 매한가지입니다.
– 본문 중에서